조계사, 동지(冬至)법회 봉행
등록일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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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동짓날을 맞아 조계사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동지(冬至)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이날부터 태양의 기운을 회복한다 하여 예부터 큰 명절로 지내왔다.

동짓날 이른 아침 조계사 스님들은 일주문에서 신도들에게 양말을 나눠주며 동지헌말 풍습을 살렸다. 주지 지현 스님은 법당에서 아흔이 넘은 노보살님께 직접 새 버선을 신겨드리며 건강하게 겨울나기를 염원했다.

이어서 주지스님은 법문을 통해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하는 팥죽 한 그릇을 따뜻하게 드시고 원하는 것 모두 이루어지는 동짓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지 전날인 20일, 만발식당에서는 ‘동지 새알심 빚기’ 행사가 열려 스님과 신도들이 크게 자리를 잡고 앉아 새알심을 빚었다. 오후가 되자 동그랗게 빚어진 새알심이 한가득 쌓여 함박눈이 내린 듯했다.

다음날 이른 새벽부터 팥죽을 끓이기 시작했다. 만발 식구들과 봉사자들이 수백 개의 대야에 팥을 삶아 놓고 동짓날 하루 종일 허리 한번 곧추세울 틈 없이 일했다. 펄펄 끓는 큰 가마솥 3개에서 붉은 팥이 걸쭉하게 고아져 수더분하게 검붉은 팥죽이 됐다.

정성으로 만들어진 조계사 팥죽은 시장이나 죽 집에서 파는 단팥죽과는 달리 단맛이 덜하지만 푸짐하게 들어간 동글동글한 새알심을 불어가며 먹는 맛이 일품이다. 신도들과 시민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살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와 말랑한 새알심을 오물거리며 팥죽을 맛있게 먹었다.

한편, 이날 정유년(丁酉年) 새 달력을 신도들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새 달력은 조계사가 천 년이 지난 후에도 부처님 법을 펼치는 도량이 되길 바라는 염원으로 대한민국 천년고찰 우리 절집 풍경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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