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7 목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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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기에 많이 미안합니다.
2019년 01월 06일 (일) [조회수 :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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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기에 많이 미안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을 위해
걸림 없이 사는 방법을 설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걸림이 있을 때
비로소 부처님을 찾곤 합니다.

마음이 불편하거나 몸이 아프면
부처님의 자비가 더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자비는 차별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간절해도
절에 오는 것조차 힘겨운 분들이 있습니다.

늘 휠체어를 타고 조계사를 찾던 노보살님이
부처님을 뵙자마자 눈물을 쏟았습니다.

“스님, 법당 안에 들어왔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마당에서 법당에 오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는 말씀에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그 깊은 아픔을 알지 못했던 것이
참으로 많이 미안했습니다.

모른다는 것은 무지(無智)입니다.
알려고 하지 않은 것은 교만입니다.

무지와 교만은 지혜의 가장 큰 적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면서도
한없이 무지하고 교만했음을 참회합니다.

미처 몰랐던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이제 아는 만큼 달라져야 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일주문 앞에는 촉지도를
마당에는 점자유도블록를 만들었습니다.

보잘것없다 해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고자 합니다.

힘들고 아프고 서러운 몸과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한 불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조계사 작은 배려 지현스님 이야기

글과 사진 : 조계사 master@jogyes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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